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워킹맘스토리(일과양육)

​[초등 추천 도서] 욕쟁이 아빠 - 아이와 함께하는 독서 마인드맵 및 줄거리 요약, 느낀점 총정리

by yuyusimpler 2026. 5. 28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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욕쟁이 아빠


​안녕하세요! 오늘도 아이의 마음을 키우고, 부모의 생각을 넓히는 따뜻한 독서 기록으로 찾아왔습니다.
​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잇츠북어린이 출판사에서 나온 저학년 추천 도서 《욕쟁이 아빠》(글 유미정 / 그림 이주희)입니다.

제목부터가 무척 강렬하고 파격적이지 않나요?
처음에 책 표지를 보았을 때, 벌게진 눈으로 마스크를 쓴 채 화를 내고 있는 아빠의 모습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.

마스크에는 붉은 글씨로 '욕쟁이 아빠'라고 적혀 있고, 주변에는 화가 난 듯한 기호들이 가득 차 있어서 아이도 저도 "도대체 무슨 내용일까?" 하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단숨에 읽어 내려간 책입니다.

​이 책을 읽고 나서 아이와 함께 화이트보드와 스케치북을 활용해 독서 마인드맵을 그려보며 책의 줄거리, 등장인물, 그리고 사건들을 정리해 보았는데요.
그 과정을 공유하며 이 책이 우리 가족에게 던진 묵직하지만 유쾌한 메시지를 함께 나누어보려고 합니다.
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, 혹은 아이의 언어 습관이나 가족 간의 대화 방식에 대해 고민이 많으신 분들께 적극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입니다.

​1. 책 소개 및 등장인물 분석
​먼저 이 책의 기본적인 정보와 마인드맵을 통해 정리한 등장인물들을 살펴보겠습니다.
​도서명: 욕쟁이 아빠 (잇츠북어린이)
​글: 유미정
​그림: 이주희
​핵심 주제: 가족 간의 소통, 언어 습관 개선, 아빠와 아이의 유대감

​우리 집 독서 마인드맵의 중심에는 강렬한 눈빛을 한 '욕쟁이 아빠'의 눈이 그려져 있습니다. 아빠의 눈 속에는 핏발이 서 있고 눈썹은 화가 난 듯 잔뜩 올라가 있죠. 이 책의 중심 사건을 이끌어가는 인물들은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.

​주요 등장인물
​욕쟁이 아빠: 평소에 욱하는 성격이거나 무심코 거친 말을 사용하여 가족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이 책의 핵심 주인공입니다. 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는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과, 자신의 잘못된 습관을 고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지닌 인물입니다.

​아정: 아빠의 거친 언어 습관 때문에 고민이 많고, '아빠의 욕 없애기 프로젝트'를 주도하는 든든하고 똑 부러지는 딸입니다. 아빠를 변화시키기 위해 기발한 작전들을 세웁니다.

​엄마: 아빠와 아정이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주며, 때로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는 인물입니다. 직업은 '국어 선생님'으로 묘사되어 있어, 바른 말 고운 말의 중요성을 은연중에 강조하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.

​봄이(친구): 아정이의 단짝 친구로, 아정이가 아빠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때 곁에서 힌트를 주거나 함께 고민해 주는 든든한 지원군입니다.

​2. 마인드맵으로 보는 '욕 없애기 작전'과 대실패의 역사
​이 책의 가장 재미있는 묘미는 바로 아정이가 아빠의 욕을 고치기 위해 펼치는 욕 유전자 없애기 작전'들입니다. 저희 아이와 마인드맵을 그리면서 가장 신나게 이야기했던 부분이기도 한데요, 아이가 마인드맵에 적어둔 글씨들을 따라가 보면 아정이의 눈물겨운(?) 노력과 유쾌한 실패담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.

​① 첫 번째 작전: 최면술 작전 ➔ 【실패!】
​아정이는 아빠가 잠들었을 때나 편안한 상태일 때 최면을 걸어 욕을 하지 않도록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웁니다. 마인드맵 왼쪽 위를 보면 '최면술'이라는 글자와 함께 귀여운 체리 혹은 방울 같은 추 모양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. "우리가 꼭 최면을 성공시키자!"라는 다짐이 무색하게도, 아빠의 깊고 단단한 욕 유전자는 최면술 따위로는 쉽게 깨어지지 않았고, 결국 이 첫 번째 시도는 시원하게 '실패!'로 돌아갑니다.

​② 두 번째 작전: 제로 떡볶이 작전 (볶이) ➔ 【실패!】
​매운 것을 먹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욕이 나온다고 생각한 걸까요? 아정이는 '제로 떡볶이(혹은 볶이)'라는 기발한 음식을 활용해 아빠의 입맛과 성격을 부드럽게 바꿔보려 합니다. 하지만 이 역시 아빠의 오랜 습관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. 마인드맵에 적힌 '실패'라는 두 글자가 아정이의 씁쓸한 마음을 대변해 주는 것 같습니다.

​③ 세 번째 작전: 개똥땅 사건 작전 ➔ 【실패!】
​마인드맵 아래쪽을 보면 아주 흥미롭고 유쾌한 단어가 등장합니다.  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가장 깔깔거리며 웃었던 대목이기도 합니다. 결과는 역시나 우스꽝스러운 '실패'였습니다.
​아무리 기발한 꾀를 내고 동화 같은 상황을 만들어도, 한 사람의 오랜 언어 습관을 바꾸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.

​3. 반전의 열쇠: 국어 선생님 엄마와 '아빠의 연구'
​온갖 기발한 작전들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아정이의 고민은 깊어집니다. 이때 구원투수로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'국어 선생님'인 엄마입니다.
​마인드맵의 오른쪽 아래를 보면 '엄마 ➔ 국어선생님'으로 이어지는 선이 있고, 위쪽에는 초록색 글씨로 아빠 ➔ 계획: 아정이 욕 없애기'라는 대반전의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.

​사실 이 책의 진정한 감동과 재미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. 처음에는 아정이가 '욕쟁이 아빠'를 고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, 알고 보니 아빠 역시 딸인 아정이의 언어 습관이나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 남모르게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것이죠!

​서로가 서로를 변화시키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는 모습 속에서, 이 가족이 서로를 얼마나 깊이 사랑하고 있는지 깨닫게 됩니다. 아빠의 거친 말투 뒤에 숨겨진 따뜻한 진심, 그리고 좋은 모습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딸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큰 뭉클함을 선사합니다

​4. 아이와 함께한 독서 활동 후기 (마인드맵 그리기 효과)
​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와 함께 거실 화이트보드에 마인드맵을 그리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. 단순히 "책 재밌었어?"라고 묻고 끝내는 것보다, 이렇게 시각적으로 구조화하는 독후 활동이 아이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.

​기억의 구조화: 아이가 책의 줄거리를 인과관계에 따라 기억하게 됩니다. '작전 시도 ➔ 실패'로 이어지는 화살표를 직접 그리면서 이야기의 흐름을 완벽하게 이해하더라고요.
​어휘력과 표현력 향상: '최면술', '등장인물', '유전자' 같은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단어들을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사용하게 됩니다.

​깊이 있는 대화: 마인드맵 속 아빠의 빨갛게 충혈된 눈을 그리면서, 아이가 물었습니다. "엄마, 아빠는 왜 이렇게 화가 났을까? 욕을 하면 마음이 더 아파질 것 같아." 이 질문을 시작으로 우리 가족의 언어 습관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.

​마인드맵 왼쪽에 붙여둔 사진 속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미소처럼, 이 책은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결국에는 가족의 화합과 미소로 귀결되는 따뜻한 책입니다.

​5. 부모로서 느낀 점: "우리 집에는 '욕쟁이 아빠'나 '잔소리 엄마'가 없을까?"
​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이지만, 함께 읽는 부모들에게 더 큰 울림을 줍니다. 우리는 흔히 아이들에게 "바른말을 써라", "예쁘게 말해라"라고 잔소리를 하지만, 정작 우리 부모들의 언어 습관은 어떠한지 돌아보게 만듭니다.

​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 때문에, 혹은 육아에 지쳐서 아이들 앞에서 무심코 툭툭 내뱉은 거친 단어들이나 짜증 섞인 말투가 아이들에게는 이 책의 표지에 그려진 '불타는 마스크를 쓴 아빠'처럼 무섭고 충격적으로 다가왔을지도 모른다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.

​아빠와 아정이가 서로를 연구하며 노력했던 것처럼, 가족이란 서로의 단점을 비난하는 존재가 아니라, 그 단점을 함께 채워주고 고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어야 함을 배웁니다.

​💡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(요약)
​초등 저학년 눈높이에 딱 맞는 유쾌함: 똥, 최면술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머 코드가 가득해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도 앉은자리에서 다 읽습니다.

​자연스러운 인성 교육: 잔소리하듯 "욕하지 마라"가 아니라, 왜 예쁜 말을 써야 하는지 책을 통해 스스로 깨닫게 합니다.

​가족 소통의 기회 제공: 책을 읽고 나서 우리 가족만의 '바른 말 규칙'을 정해보는 독후 활동으로 연계하기 아주 좋습니다.
​이번 주말에는 스마트폰 잠시 내려놓고, 아이와 함께《욕쟁이 아빠》를 읽은 뒤 커다란 전지나 화이트보드에 마인드맵을 그리며 이야기꽃을 피워보시는 건 어떨까요?

아이의 속마음도 듣고, 부모로서의 대화법도 돌아보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.

​ 다음에 더 좋은 도서 리뷰로 찾아올게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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